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로 가는 관문에서 정면 충돌한다. 필라델피아는 28년, 다저스는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필라델피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서 팻 버렐의 홈런 2방(4타점)과 지미 롤린스, 제이슨 워스의 1점 홈런 등 대포 4방을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6-2로 꺾었다.
3승1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1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시카고 컵스를 3연승으로 일축한 다저스와 10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다투게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구장인 US 셀룰러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5-3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화이트삭스는 1-1로 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와 드웨인 와이스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 에인절스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3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5-4로 제압하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1사 2루에서 에릭 아이바의 적시타로 피 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4년과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에 3패로 무너졌던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보스턴전 8연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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