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시아 지역이 지진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6일 오후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 인근에서 발생한 6.6규모의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티베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심한 거다(格達)향 등에는 교통과 통신이 두절됐으며, 티베트 정부는 인민해방군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응급구조대를 긴급 파견했다. 티베트 관계자는 "라싸에서 82㎞ 떨어진 당슝(當雄)현에는 주민 일부가 폐허 속에 묻혔으며 수백채의 가옥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5일 키르기스스탄 남부 사리-타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지진으로 최소 7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지역에 급파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시신 수습작업에 있어 희생자가 늘 전망이다.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은 진앙인 누르의 전체 건물 가운데 핀란드 기술로 지어진 일부 가옥들을 제외하고 95%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5일 오후에도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우차(烏恰)현에서 규모 5.7과 6.6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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