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재난관리 평가 결과, 광역에서 경남도가 1위를 자치한 반면 서울시는 꼴찌를 기록했다. 기초단체에서는 파주시와 보은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한나라당 김태원(경기 고양 덕양을)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2007 재난관리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 시도를 비롯해 230개 시군구 등 총 246개 자치단체 가운데 경남이 100점 만점에 90.9를 기록, 전국 광역단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북(90.8) 부산(90.1)이 우수상을, 경기(88.5) 강원(88.3) 경북(88.0)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서울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61.0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파주시와 보은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평택시 김해시 완도군 합천군 등 4개 단체가 우수상을, 부산 남구와 이천시, 천안시 경주시 예산군 무주군 영덕군 등 7개 단체는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도 파주시 보은군은 각각 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충북 부산 평택 등 6개 단체는 각각 2억원, 장려상에는 1억원씩이 돌아갔다.
김 의원은 "재난관리에 대한 단체장 등의 관심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재난을 관리하는 전담조직조차 없는 자치단체도 있었다"며 "민간단체와 전문가들의 자율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안전문화 정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재난관리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한 서울시가 조치 실적에서도 2년 연속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모두 254개의 지적 사항을 받았는데 올 6월 현재 단 한건도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개선율이 0%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182건을 지적 받아 70건만을 완료, 46%의 개선율로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김종한 기자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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