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이라크 전쟁을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를 제작한다.
영국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 아프간 전쟁을 수행했으며 아프간 전쟁의 성과와 실책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다.
5일 영국 옵서버에 따르면 <점령> 이라는 제목의 이 TV시리즈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복무중인 영국군 3명이 이라크 전쟁의 후유증을 목격하고 이라크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국의 유명 작가 피터 보우커가 각본을 쓰고 제임스 네스빗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모두 3부작으로 내년 초 방영 예정이다. 점령>
드라마 제작을 맡은 쿠도스 필름의 데릭 왁스 대표는 “이라크 현지 상황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영국인에게 믿게 하려 했던 것과 다르다”면서도 “토니 블레어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실책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지난해 이라크에서 사망한 영국군 6명의 죽음을 다룬 드라마를 방영하려다 취소해 물의를 빚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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