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폴라 크리머(미국ㆍ4언더파)에 1타차 앞섰다.
상위 랭커 20명만 초청장을 받은 ‘별들의 전쟁’에서 신지애는 8,9번홀 버디에 이어 12~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신지애는 16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첫날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78%의 그린 적중률과 퍼트수 27개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낸 신지애는 “드라이버샷이 몇 차례 페어웨이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괜찮았고 아이언샷과 퍼트가 매우 좋았다”며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긴 만큼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나연과 김송희도 3언더파 69타 공동 3위에 올랐고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3위에 오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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