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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감독, '쿵푸팬더' 속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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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감독, '쿵푸팬더' 속편 연출

입력
2008.10.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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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감독이 영화 <쿵푸 팬더> 의 속편을 연출한다.

지난 6월 개봉된 <쿵푸 팬더> 의 스토리 감독을 맡았던 제니퍼 여 넬슨이 <쿵푸 팬더2> 의 감독으로 결정됐다. 외신은 3일 “올 여름 개봉돼 전 세계에서 6억 2,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쿵푸 팬더> 의 감독으로 전편의 스토리 감독인 제니퍼 여 넬슨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전했다.

제니퍼 여 넬슨은 한국에서 태어나 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드림웍스에서 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스토리 총 책임자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쿵푸 팬더> 외에 영화 <신바드> <마다가스카> 등에 참여해 왔다.< p>

제니퍼 여 넬슨은 지난 6월 <쿵푸 팬더> 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제니퍼 여 넬슨은 “한국에는 훌륭하고 오래된 전래동화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알려지지 않은 동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한국적 소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쿵푸 팬더2> 는 오는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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