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3일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가 북방영토와 똑같이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것이 명확하다"는 대 국회 답변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은 이날 내각회의를 열어 중학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의 독도 기재가 "일본과 한국의 어디에 속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인가"라는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의원의 문서질의에 이 같은 답변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
시오노야 류(鹽谷立) 문부과학성 장관은 "이제까지 해설서에 기재된 것을 답한 것으로 특별히 새롭게 추가한 것이 아니다"며 "북방영토와 똑같이 다케시마는 고유 영토라는 이해를 심화시킨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7월 발표한 새 해설서에서 "한국과 다케시마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도 언급,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영토ㆍ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독도의 일본 영유권 교육을 명기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