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수염의 외모가 인상적인 뉴욕경찰서의 서피코(알 파치노) 경관이 어느날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간다. 사경을 헤매며 서피코는 그의 과거를 떠올린다. 경찰 초년병 시절 서피코는 자긍심에 불타 매사에 열심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찰로서의 그의 자존심은 위협 받기 시작한다. 구연이 다르다는 이유로 업무에 소홀한 동료들, 남이 잡은 범인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경찰 등을 보면서 서피코는 긍지로 경찰직에 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깨닫는다. 특히 그의 눈에 거슬리는 건 범죄자들에게 수금하고 떼거리로 모여 돈을 나누는 마약담당 경찰관들이다.
그는 고위층에 부정부패에 만연한 동료 경찰들의 처벌을 요구하지만, 오히려 적당히 하라는 간부들의 회유를 받는다. 급기야 서피코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경찰 비리를 폭로하고, 결국 동료들의 살해 협박까지 받는다. 감독 시드리 루멧. 원제 'Serpico'(1973),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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