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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환전도 이젠 공동구매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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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환전도 이젠 공동구매해야겠네"

입력
2008.10.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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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의 예금이나 환전 공동구매가 인기 재테크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으로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간편할 뿐 아니라 수수료 절감, 고금리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기 때문.

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달 2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e-공동구매정기예금'은 9월 30일 현재 7,700명, 84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애초 1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상품이나 이번 주 안에 소진될 전망이다. 이 예금은 모집 기간에 연 5.8%의 기본금리를 지급하며 총 모집금액에 따라 ▦100억원 미만 연 6.3% ▦500억원 미만 연 6.4% ▦500억원 이상 연 6.6%를 지급한다. 1억원 이상 가입고객은 0.1%의 추가금리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100억원 이상 모집시 연 6.65%의 최고 금리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판매 이틀 만에 46억3,00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예금은 물론 환전도 공동구매가 인기다. 외환은행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체 사이버 환전은 8월 말 현재 367만5,000달러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단체여행객 중 한 명이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여행 후 남은 외화는 살 때와 같은 우대율로 원화로 재환전할 수 있다.

'나 홀로' 여행객이라면 공동구매 단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이 운영하는 외환 포털사이트(www.fxkeb.com)에 접속해 자기 상황에 맞는 클럽에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환전 총액에 따라 환전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환전 신청 후 자신이 지정한 지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매달 2차례 홈페이지에서 외화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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