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베르바토프 연속골 '몸값'/ 챔피언스리그 맨유, 올보르 눌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베르바토프 연속골 '몸값'/ 챔피언스리그 맨유, 올보르 눌러

입력
2008.10.02 00:13
0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불을 뿜은 득점포에 힘입어 올보르(덴마크)를 3-0으로 완파하고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올보르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과 베르바토프의 연속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득점 없이 비겼던 맨유는 조심스럽게 나섰던 첫 원정에서 완승, 대회 2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맨유는 이날 셀틱(스코틀랜드)을 1-0으로 제압한 비야레알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맨유 +3,비야레알 +1)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불가리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베르바토프였다.

맨유가 끈질긴 러브콜을 보낸 끝에 여름 이적 시장 직전 3,075만파운드(약 615억원)의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모셔온 베르바토프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5경기째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베르바토프는 루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올보르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틈타 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맨유 데뷔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골 가뭄을 해갈한데 이어 호날두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고 베르바토프도 포문을 열어 젖혀 앞으로 공격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한편 G조의 아스널은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각각 두 골씩 터트린 로빈 판페르시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활약으로 포르투(포르투갈)를 4-0으로 대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H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제니트(러시아)와 원정경기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1일)

비야레알(스페인) 1-0 셀틱(스코틀랜드) 피오렌티나(이탈리아) 0-0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1-1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페네르바체(터키) 0-0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바테(벨로루시) 2-2 유벤투스(이탈리아)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