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나기와 공중 충돌할 뻔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가 사적인 일정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가다 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 했던 일이 뒤늦게 현지 언론에 보도돼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피용 총리는 전용기인 팰콘 900기로 파리상공에 진입하다 같은 고도로 마주보고 오던 단발형 세스나 172기와 불과 60m전방에서 가까스로 방향을 튼 팰콘 조종사 덕분에 정면 충돌의 참사를 모면했다.
당시 피용 총리는 지역구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1시간 운행에 6,000유로(약1,000만원)가 드는 전용기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지인 르 카나르 앙셰네는 "만일 피용 총리와 그의 가족이 열차를 탔으면 1인당 소요경비가 68.70유로(약11만5,000원)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용 총리는 "열차에 탑승하면 경호 문제로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어 전용기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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