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임기제한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4년 임기의 3선에 도전한다. 현행 법은 시장의 3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룸버그가 뉴욕시장 3선 도전 의사를 2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블룸버그는 미국의 금융사태가 심각한 만큼 뉴욕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자신처럼 검증된 금융전문가가 나서야 한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화당을 탈당한 블룸버그는 올해 초 대권 도전의 꿈을 접은 뒤 정치적 영향력 극대화를 모색해왔다. 그가 3선에 성공하면 뉴욕 역사상 네 번째 3선 시장이 된다. 뉴욕시는 1993년부터 시장의 임기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3선에 성공하려면 먼저 법을 개정해야 한다. AP통신은 "블룸버그가 법 개정을 위해 수개월간 씨름 했으며 지난 주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기업ㆍ금융뉴스 및 정보를 취급하는 블룸버그 통신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이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