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화려하게 재기한 '메이저리그 117승 투수' 박찬호(35ㆍLA 다저스). 그러나 상을 받기엔 '한 뼘'이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클리프 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오른손 투수 브래드 리지(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의 투표 결과 박찬호는 3위 1표를 얻어 데 그쳤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단 1경기에 나가 1패에 평균자책점 15.75에 그쳤던 박찬호는 올시즌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불펜투수로 변신, 4승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세이브 성공률 100%와 함께 2승 무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의 리지에는 역부족이었다. 리지는 1위 12표 등 총 53점을 받아 34점에 머문 2위 케리 우즈(시카고 컵스)를 따돌렸다.
추신수의 동료인 리는 22승3패 평균자책점 2.54의 걸출한 성적을 앞세워 76점을 획득, 재기선수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2위는 '20승 투수' 마이크 무시나(28점ㆍ뉴욕 양키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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