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뉴타운 개발을 통해 미래형 웰빙도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0일 시흥동 212일대 72만1,416㎡에 2015년까지 용적률 190∼230%를 적용해 7∼25층 높이의 아파트 4,713 가구를 공급하는 '시흥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1만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지구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2곳에서는 주택 재개발, 다른 한 곳에서는 주택 재건축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300∼500m 단위로 주거 중심, 교육ㆍ문화 중심, 업무ㆍ상업ㆍ주거 중심, 상업ㆍ주거 중심 등 4개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국립전통예술고와 금천고가 자리한 사업지구 중심에는 인공폭포와 분수를 갖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시흥대로 변과 금천구ㆍ안양시의 경계 지역에는 상업시설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안양천)를 연결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는 등 이번 사업으로 지구 내 공원 및 녹지가 8,095㎡에서 3만374㎡로 확대돼 시흥뉴타운은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사업지구 내외부를 연결하는 폭 20m의 순환도로가 만들어지고 석수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의 형태를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해 관악산과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인'을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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