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개월 간격을 두고 두 살 터울의 친형제가 나란히 프로 기사로 변신, 바둑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흔히 '사법 고시보다 어렵다'는 입단 대회를 잇달아 통과해 프로 지망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주인공은 안형준(19)과 안성준(17ㆍ충암고 2년) 형제.
지난 3월에 형이 연구생리그서 우승해 입단한 데 이어 지난 주에는 동생 역시 연구생 내신 1위로 꿈에 그리던 프로에 입문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33명이 됐다. 이중 형제(남매)기사는 이상훈(6단) - 이세돌(9단), 박승철(6단) - 박승현(5단), 김수진(2단) - 김대희(3단) 등이며 부녀 기사로는 권갑용(7단)-권효진(5단)이 있다.
한편 형준 - 성준 형제는 모두 양천대일도장(원장 김희용) 출신인데 양천대일은 이들 외에 한웅규 이호범 등 올해 남자 입단자 6명 가운데 무려 4명을 입단시켜 신흥명문 바둑도장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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