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영표(31ㆍ도르트문트)는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ㆍ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첼시전(1-1무)에 이은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올시즌 첫 풀타임 출전이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비록 2경기 연속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공수 모두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 는 “많이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부여했고,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도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팀을 활기차게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7점을 줬다. 맨체스터> 스카이스포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15분 테베스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포를 볼턴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가까스로 쳐내자 박지성은 골문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옆그물만 흔들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도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의 폴 스콜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스콜스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편 이영표는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까지 보태 팀의 3-0 완승을 도왔다. 이영표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아크 정면의 프라이를 향해 크로스를 올려 쐐기골을 엮어냈다.
김두현(26ㆍ웨스트브롬)은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1-0승)에서 전반 3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가 교체 아웃됐다. 모브레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이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을 돌리다 무릎 인대에 손상을 받은 것 같다. 최소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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