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국내외 팬·150여명 취재진 북새통… 유채영·오승은도 웨딩마치
배우 권상우 손태영이 요란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 날 결혼식에는 약 500명의 국내외 팬들과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오후 3시30분께 신라호텔 내 영빈관 앞에서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와 손태영 커플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약 10m 높이의 건물 위에 서서 팬들을 내려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거리가 멀어 두 사람의 목소리가 팬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환호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권상우의 손짓 하나하나에 일본팬들은 "행복하세요" "축하해요" 등과 같이 서툰 한국어를 던지며 아쉬움과 기쁨을 동시에 전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각각 "너무 떨린다. 어떤 영화제와 행사 못지않게 설렌다"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잘 해나가는 모습 보이면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상우-손태영 커플은 2세 계획도 밝혔다. 결혼 발표 당시 임신설이 불거졌던 터라 취재진과 팬들의 관심이 쏠린 대목이었다. 권상우는 "아이는 되도록 빨리 가지겠다. 나는 3명을 원한다. 손태영은 몸매가 망가진다며 2명만 허락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빨리 아이를 가지는 것을 원하고 있는 터라 예상보다 빨리 '허니문 베이비'도 기대해봄 직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총출동해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배우 장동건 이병헌 송승헌 소지섭 차승원을 비롯해 최지우 하지원 등 권상우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승우-김남주, 연정훈-한가인 등 연예인 부부도 참석해 또 다른 연예인 부부의 탄생을 반겼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팬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늦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식 주례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맡았다. KBS 윤인구 아나운서와 가수 조성모가 각각 사회자와 축가로 나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이미 화보촬영을 겸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한편 가수 유채영과 배우 오승은도 같은 날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시간차를 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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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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