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년 강호 김승재(2단)가 입단 1년9개월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승재는 2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승2국에서 이원도(2단)를 누르고 종합전적 2대 0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2년8월생으로 2006년12월에 입단한 김승재는 국내 프로기사 가운데 박정환(1993년1월)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어리다. 입단한 지 1년도 안돼 국수전과 GS칼텍스배 본선에 올라 눈길을 끌더니 올 2월과 3월에 잇달아 전자랜드배 청룡왕전과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에 올라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에 드디어 삼세 번째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 2008한국바둑리그에서 제일화재 6지명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재는 올해 성적이 39승22패로 현재 다승 7위를 달리고 있으며 9월 랭킹 24위에 올라 있다.
오스람코리아배 신예 연승 최강전은 만 25세 이하, 입단 10년 이하, 5단 이하의 신예 기사에게만 출전 기회가 부여되는 제한 기전이지만 초대형 신인 스타의 등용문으로 명성이 높다. 그 동안 이세돌 송태곤 강동윤 박정상 등이 이 기전에 입상한 후 정상급 기사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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