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광우병으로 아들을 잃고 지난달 유사 증세로 숨진 스페인 여성이 역시 광우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한 가족 가운데 2명 이상이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8월 스페인 북서부 레온주에서 숨진 64세 여성이 인간광우병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올해 2월 41세의 아들을 역시 인간광우병으로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모자가 스페인에서 광우병 예방조치가 실시된 2001년 이전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이들 모자를 포함, 2005년 이후 모두 4명이 인간광우병으로 숨졌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991년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200명 이상이 인간광우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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