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결례였지만, 지금은 흔한 자세가 됐다. 다리 꼬는 습관은 골반과 다리를 잇는 엉덩이관절을 긴장하게 만든다. 과도한 엉덩이관절의 긴장은 관절 약화와 함께 관절 운동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반듯이 모으고 앉아있다 보면 오금에 힘이 슬슬 풀리면서 다리가 벌어진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다리를 꼬게 된다. 다리를 꼬면 오금에 주는 힘은 적어지는 대신, 엉덩이 양 옆과 무릎 아래쪽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엉덩이관절 역시 많이 구부러진 형태로 오랜 시간 버티게 되면서 긴장되어 뻣뻣해지기 쉽다. 골반 또한 좌우 높이가 달라져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다리를 꼬는 습관은 백해무익하므로 자세를 천천히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 오금에 힘을 주어 양무릎을 붙이고 다리를 나란히 하고 앉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취해보자. 저녁에는 다리를 꼬는 자세로 피로해진 엉덩이관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①머리를 괴고 왼쪽 옆으로 누워 양 다리를 가지런히 뻗는다. 오른쪽 다리는 약간 앞으로 뻗어 발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②오른쪽 다리를 위로 쭉 뻗어올린다. 이 자세를 5~10초 동안 유지했다가 내린다. 좌우 10회 반복한다. 엉덩이관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관절척추센터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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