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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물선 마카오 해상서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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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물선 마카오 해상서 전복

입력
2008.09.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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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시55분께 중국 마카오 남서쪽 57㎞ 해상에서 조난 신호 후 사라진 제주선적 화물선 제우스호(4,000톤급)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중국 측 수색구조선박이 이날 오후 4시10분께 조난 신호가 발신된 해역 인근에서 전복된 제우스호를 발견한 뒤 이 사실을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우스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승선했지만 모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3,500톤급 수색구조선박 1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지만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사고가 나자 관리선사인 부산 퍼스트마린㈜은 실종 사실을 선원 가족들에게 통보하는 한편, 긴급 대책반을 마련해 현황파악에 나섰다. 선사는 선원 가족들이 모이는 대로 협의에 나서 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리원료 6,200톤을 실은 제우스호는 21일 베트남을 떠나 28일 마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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