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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glish] 의사 말로는 경미한 뇌졸중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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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glish] 의사 말로는 경미한 뇌졸중이래

입력
2008.09.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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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ctor said she had a small stroke.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그녀 눈에 초점이 흐려져 있어.

2. 당신은 전혀 몰랐어?

3. 약속을 취소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몰라요.

미란다의 집. 스티브와 그의 아들 브래디, 그리고 스티브의 어머니 메리는 식탁에 있고 미란다는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ary (Steve's mother): What's little Stevie doing over there? [우리 꼬마 스티브가 거기서 뭘 하는 거니?]

Steve: What? That's Brady. I'm right here. What are you talking about? [뭐라고? 얜 브래디잖아 난 여기 있잖아.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자신의 어머니 메리의 행동이 뭔가 여느 때와 다르다는 것을 감지한 스티브가 아내 미란다에게 묻습니다.

Steve: Does my mother seem odd to you? [당신이 보기에도 우리 엄마가 이상해?]

* odd 이상한, 기묘한, 이상야릇한, 생각치 못한, 뜻밖의, 홀수[기수]의(opp. even)

Miranda: You might want to rephrase that? [표현 좀 바꿔보고 싶지 않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함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핀잔을 주는 미란다. 그러나 스티브의 표정이 걱정이 담겨있습니다.

Steve: No, I'm serious. She looks all loopy, and she's disoriented... [그게 아니라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엄마가 계속 정신이 나가 있으신 것 같아서....]

Miranda: Steve, it's called the one-too-many-beer syndrome. [스티브, 그걸 다량의 맥주 섭취 부작용라고 하는 거야.]

Steve: No, her eyes aren't focusing or something. I'm worried. [아냐. 엄마 눈에 초점이 흐려져 있어, 걱정돼.]

Miranda: Really? [정말?]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머니에게 다시 말을 붙이는 스티브

Steve: Ma, you want some ice cream? [엄마, 아이스크림 먹을래?]

Mary (Steve's mother): Don't let little Stevie have any strawberry. [꼬마 스티브한테 딸기 주면 안 돼.]

초점 없는 눈빛으로 손자 브래드 쪽을 보며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그제 서야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는 미란다가 다시 어머니께 말을 붙입니다.

Miranda: Mary, that's Brady. [어머니, 그 앤 브래디예요.]

Mary (Steve's mother): But who the hell are you? [그런데 넌 대체 누구냐?]

자신의 며느리 미란다를 전혀 몰라보는 스티브의 어머니. 상황이 심각함을 깨닫습니다.

Steve: I'm going to run her down to the emergency room and check it out. It can't hurt, right? [내가 응급실로 모시고 가서 진찰을 받아 볼게. 괜찮겠지?] Want to go for a walk? [엄마 산책 할래?]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다녀온 스티브의 표정이 전혀 밝지 않습니다.

Miranda: So it was nothing, right? [별것 아니었던 거지?]

Steve: The doctor said she had a small stroke. [의사 말로는 엄마가 경미한 뇌졸중이 있으셨대.] She's got significant memory loss. [그래서 심각한 기억 상실증이 생겼다는 거야.]

* stroke

타격(blow), 치기, 일격; (뇌졸중 등의) 발작 an apoplectic fit[stroke] : 졸중의 발작

* significant 중요한, 소중한,…을 의미하는, 현저한, 아주 큰

e.g.: a significant change 현저한 변화

In the short term this is going to have significant… the export situation is going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value of the live animal. : 단기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중요한… 이런 수출 여건은 가축 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Miranda: God, when did it happen? [세상에, 언제 그러셨대?]

Steve: Maybe a week ago. [한 일주일 전쯤?] But nobody knows, 'cause she's been home alone. I want her to stay here with us tonight. [하지만 집에 혼자 계셔서 아무도 몰랐던 건가 봐 오늘밤엔 엄마가 우리와 여기 계셨으면 좋겠어.] So I'm going to run and grab her nightgown and stuff. She wants her own stuff. [그래 그리고 엄마 집에 가서 잠옷이랑 몇 가지 챙겨올게 엄마가 자기 물건을 원하시거든.]

* grab 부여잡다, 붙들다, 움켜쥐다(snatch), 잡아채다, 체포하다; 놓치지 않고 잡다 e.g.: grab at a chance 기회를 잡다

간단한 옷가지들을 챙기러 스티브의 어머니 메리의 집에 들른 미란다와 스티브. 이층에 올라가본 그들은 몹시 놀라고 맙니다. 집안이 온통 쓰레기로 난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메리의 치매증세가 결코 가볍지 않았던 것입니다.

Miranda: What's been going on here? [이게 다 어떻게 된 거야?] Didn't you notice? [당신은 전혀 몰랐어?]

Steve: No, she's always waiting for me to pick her up downstairs. [그럼, 내가 모시러 올 때는 엄마가 항상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계셨거든.] Okay, well, this stops right now. My ma can't live like this. [지금 당?수를 써야겠어. 엄마를 이런데서 계시게 할 수는 없어.]

Miranda: Your mother can come live with us. [스티브, 어머님은 우리하고 같이 사시면 돼.]

Steve: She can? [그래도 되겠어?]

Miranda: Sure. Why else do we have that big house? [그럼. 그게 아니면 우리가 뭐 하러 그렇게 큰 집에서 살겠어?]

한편 파리의 캐리와 페트로브스키. 전시회를 몇 시간 앞둔 어느 날 페트로브스키는 알 수 없는 공황증세를 보입니다. 불안감으로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는 페트로브스키의 모습을 발견한 캐리.

Carrie: What's wrong? [무슨 일이에요?]

Petrovsky: It's just, I think I'm having an anxiety attack or something. [불안 증세 때문에 공황 발작이 온 것 같아요.] I don't know. [모르겠어요.]

Carrie: Breathe. Here. [숨을 크게 쉬어요.]

Petrovsky: I can't go, I can't. [못 가겠어요. 못 하겠어.]

Carrie: Why? What brought this on? [왜 그래요? 무슨 일 때문에 그래요?]

Petrovsky: What if they think... I'm the old man with the silly light machines? [그 사람들이 날 멍청한 조명 기계나 설치한 노인네로 보면 어떡하죠?] The curator's 27 years old. Can you believe it? [관장이 27살이래요. 믿어져요?]

Carrie: Stop. Look at me. [그만하고. 나 좀 봐요.] You will be fine. [당신은 괜찮을 거예요.]

Petrovsky: Will you go with me? [같이 가 줄래요?]

Carrie: But I have my party. [하지만 파티가 있어서요.]

Petrovsky: Please, I need you there. [제발요. 같이 가줬으면 해요.]

Carrie: I don't have anybody's telephone number to call and cancel. [약속을 취소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몰라요.]

잠시 어찌할 바를 몰라 망설이는 캐리. 그러나

Carrie: No, I'll go. [아뇨. 갈게요.]

Petrovsky: You will? [그래줄래요?]

Carrie: It's important to you. [당신에겐 중요한 일이잖아요.]

자신의 책의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외출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던 중 그러나 자신과 함께 전시회장에 가 달라고 애원하는 그를 위해 캐리는 자신의 약속을 포기합니다.

Petrovsky: Thank you, my darling. And promise not to let go all night. [고마워요. 그리고 저녁 내내 손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요, 알았죠?]

▲ Answers

1. Her eyes aren't focusing.

2. Didn't you notice?

3. I don't have anybody's telephone number to call and cancel.

■ 9월 24일자 Korea Times 사설 | Another Japanese Premier (또 한명의 일본 총리)

Tokyo Should Be Keenly Aware of Neighbors' Concerns (일본정부는 이웃국가의 우려를 잘 인식해야 한다)

It is with more concern than expectation that most Koreans watch Taro Aso take office as Japan's new prime minister today.

아소 다로씨가 오늘 일본의 새 총리로 취임하는 것을 지켜보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로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The 68-year-old president of the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 is currently the most popular politician in the conservative LDP, which has governed Japan almost uninterruptedly over the past 53 years, for his straightforward, pragmatic leadership.

68세의 자유민주당 총재는 자신의 솔직하고 실용주의적인 지도력으로 인해 지난 53년간 거의 계속 일본을 통치해온 보수성향의 자민당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이다.

When directed abroad, however, the same strength turns into a weakness, which has produced a number of ``absurd remarks," offending the sentiments of neighboring countries.

그러나 이러한 강점도 외국으로 향해질 때는 약점으로 변해서 이웃 나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수많은 ``망언"을 쏟아내었다.

To sum up, Aso is a strong defender of colonialism as benefiting the colonized: So Koreans voluntarily made new Japanese names and Taiwan's economic development today is due to Japan's compulsory education system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He cast aside the U.S. Congress' resolution denouncing sex slavery of foreign women by the Imperialist Army during World War II as not based on facts. Aso also called for Emperor Akihito to pay tribute at the Yasukuni Shrine, while asking why Japan should not discuss the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요약하면 아소는 식민주의의 강력한 옹호자로서 피식민국가에게 혜택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창씨개명을 했고 오늘날 대만의 경제발전도 일본이 20세기 전반부에 의무교육을 시행한 덕분이다. 그는 미 의회의 쓩?위안부 결의안을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것으로 일축했다. 아소는 또한 천황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일본이 핵무기 보유를 논하지 못할 이유가 무어냐고 반문했다.

Reflecting widespread concerns in Seoul about the new Japanese leader leaning further to the right, Foreign Minister Yu Myung-hwan said, ``We expect the Japanese cabinet formed by the new prime minister will face history as it is and make efforts to establish a future-oriente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더욱더 우경화하는 새 일본 지도자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반영, 유명환 외교장관은 ``새 총리 이후 구성될 내각이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ith another general election just a few months away, Aso may end up as the prime minister with the shortest tenure in history or even one forced to put an end to the LDP's more than half century of virtual one-party rule. Given Aso's popularity here, not many Koreans are likely to feel sad if this becomes a reality.

또 한 번의 총선이 한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소는 사상 최단 명의 총리거나 혹은 심지어 자민당의 반세기가 넘는 실질적인 일당통치에 종지부를 찍도록 강요당하는 입장에 처할 수도 있다. 아소의 한국 내에서의 인기에 비추어 이것이 현실화 하더라도 아쉬워할 한국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듯하다.

Aside from the fact that not diplomacy but domestic affairs, including the economy, determine the elections, however, the Japanese are a very peculiar _ if not the only _ people in the world who have let the same political party run them since the mid-1950s. For foreigners, Japan seems like a country with no politics _ at least not in the way most other countries see them _ but only factional power brokering. A change of political power means that of the LDP presidency.

그러나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것이 외교가 아니라 경제를 포함한 국내 문제라는 점 이외에도 일본 사람들은 같은 정당이 1950년대 중반부터 자국을 통치하도록 한 세계 유일은 아닐지 몰라도 매우 독특한 국민이다. 외국인들이 볼 때 일본은 최소한 대부분 다른 나라들이 보는 의미에서의 정치는 없고 오로지 파벌 간의 권력 흥정만 있는 나라이다. 자민당 총재의 교체가 정권 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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