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도 일대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한강 하구지역의 수위를 높여 홍수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따르면 수치모형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화조력발전소 건설 전후의 한강 하구 수위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실험한 결과 조력발전소에서 가까운 강화북수로와 석모수로의 합류부분의 경우 홍수 때 수위가 최대 68㎝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화북수로와 염하수로 합류부 31㎝, 임진강 합류부 24㎝, 통일대교 21㎝, 한강대교 18㎝, 계양천 합류부 9㎝ 등 한강과 임진강의 다른 지역 수위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평수기에는 조력발전소 건설 전후의 수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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