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11월 중순 하와이 카우아이섬 근해에서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도록 개선한 이지스함 조카이(鳥海)의 SM3 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격 시험은 지난해 12월 이지스함 곤고(金剛)에 이어 두 번째다. 방위성은 2010년 말까지 모두 4척의 이지스함을 탄도 미사일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개선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이지스함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일본의 미사일방어(MD)망은 우선 해상에서 SM3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실패할 경우 지상의 PAC3로 대처하는 2단계 체제다. 앞서 항공자위대는 17일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발사시험장에서 탄도미사일 방어 기능을 추가한 PAC3 발사 시험을 처음 실시해 모의 표적 요격에 성공했다.
한편 25일에는 주일 미군기지에 처음 상시 배치되는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사실상의 모항 요코스카(須賀)항에 도착한다. 조지 워싱턴호 도착에 앞서 24일에는 조지 워싱턴호를 중심으로 한 미 제5항모타격대와 해상자위대 제1호위함대가 도쿄(東京) 앞바다의 이즈(伊豆)제도 주변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해상자위대는 밝혔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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