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업체 프라다는 22일 건축가 렘 쿨하스, 서울시와 손잡고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LG전자와 '프라다폰'을 공동 개발하는 등 패션과 디자인에 첨단 IT기술을 융합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내년 3월 말부터 7월까지 열리는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는 패션과 문화, 건축, IT기술이 함께 구현되는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다는 서울 경희궁에 크레인을 이용해 회전이 가능한 4면체의 철제 건축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 4면체는 동시에 4개의 각기 다른 성격을 갖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후원한다.
프라다의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CEO는 "이 프로젝트는 2009년 프라다의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될 것이며 서울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 특히 사업성 측면과 문화적 측면에서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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