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의 '달인'이 드디어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주인공은 여성부가 1호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던 전통음식연구가 최윤자(59ㆍ전남 영광군)씨. 그는 27일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열리는 제8차 '대한명인(大韓名人)' 추대식에서 음식부문 전통혼례음식의 명인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40년 전 영광으로 시집을 온 최씨는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남도음식 조리법을 바탕으로 20년 동안 전통혼례음식의 개발과 발전, 전승에 힘써왔다. 최씨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음식은 전통혼례 때 사용되는 폐백 음식과 혼례를 앞두고 두 집안 사이에 오가던 이바지 음식.
그는 각국의 우리나라 대사관과 호텔 등지의 초청을 받아 외국인에게 이 두 음식을 선보이며 세계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 받아 정부로부터 수 차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영광=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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