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터치] 복장도 글로벌화… 삼성전자, 캐주얼 차림 허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터치] 복장도 글로벌화… 삼성전자, 캐주얼 차림 허용

입력
2008.09.24 00:14
0 0

'복장도 글로벌 기업이 되자.'

삼성전자가 다음달부터 딱딱한 정장을 벗어버린다. 대신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의 '창조경영' 실천에 필요한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내달부터 복장자율화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무래도 편한 복장 속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실 글로벌 IT기업들은 정장을 벗어버린 지 오래다. 구글, HP, 노키아 등이 그렇고 국내에선 LG전자 역시 캐주얼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 삼성전자 임원은 "해외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하면 정장 차림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자율복장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물론 아무거나 입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티셔츠나 청바지, 운동화 차림은 여전히 '금지'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지만 다른 사람의 근무 환경을 해치는 차림새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은 이상 기온 또한 무관하지 않다. 올 여름에 유가가 치솟으며 에너지 절약 바람이 불자 삼성전자는 7, 8월에 한시적으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허용했다. 9월이 되면서 정장차림으로 복귀했으나 이상기온으로 더위가 계속되자 넥타이 차림의 근무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