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이 ‘빙판 라이벌전’에서 먼저 웃었다.
하이원은 20일과 21일 고양링크에서 열린 2008~09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2연전에서 라이벌 안양 한라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이원은 20일 열린 개막전에서 시소경기를 펼친 끝에 4-4로 맞선 3피리어드 12분 47초에 터진 백현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첫 승을 거뒀다. 안양 한라는 군복무 후 복귀한 송동환이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용병 패트릭 마르티넥이 2골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무려 48세이브를 기록한 하이원 골리 엄현승의 철벽 앞에 분루를 삼켰다. 한 경기 48세이브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도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다.
하이원은 이어 21일 열린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하이원은 5-6으로 뒤진 3피리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알렉스 김의 어시스트를 크리스 앨런이 마무리, 동점을 이루며 종료 버저를 맞았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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