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과 첨가물, 발암물질 등으로 수입 과정에서 폐기된 중국산 과자와 빵이 2006년 이후 모두 18건 40.6톤에 이른다고 국회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자료를 인용해 21일 밝혔다. 이들 중국산 과자 등은 반제품 형태로 수입돼 국내 상표를 붙여 유통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식약청이 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수입된 고구마 과자에서 발암성 논란이 있는 사이클라메이트가 나왔으며 같은 해 10, 11월에 수입된 빵(케이크)에서는 3차례나 발암성 물질 니트로퓨란이 검출됐다.
또 올들어 수입된 중국산 과자 4건에서 포장지용 잉크를 녹이는 화학물질인 톨루엔(메틸벤젠)이 기준치보다 최대 5배까지 검출돼 13톤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수입식품 검사의 80%가 서류와 관능 검사인 만큼 정부는 무작위 검사와 정밀검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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