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꺼지지 않는 미국발 위기
뉴욕이 또 울렸다. 전날 급등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그나마 개인(3,559억원 순매수) 덕분에 장 중 4%이상 떨어졌던 낙폭을 줄인 게 위안이다. 외국인은 4,993억원의 순매도 공세를 퍼부었다. 꺼지지 않는 미국 금융위기의 여파로 특히 은행(-5.63%) 증권(-2.13%) 보험(-4.17%) 등 금융주가 폭락했다. 하나금융지주(-13.95%) 우리금융(-9.81%) 국민은행(-7.12%) 신한지주(-6.24%) 등이다. 매각절차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유진투자증권 홀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 외국인·기관 하락 주도
외국인과 기관(각 178억원, 6억원 순매도)이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운수장비ㆍ부품(-3.96%) 금속(-3.94%) 인터넷(-3.63%) 의료ㆍ정밀기기(-3.37%) 등 전업종이 내렸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은 엔디코프 코디너스 사이버패스 한글과컴퓨터 등이 급락했다. 반면 금값이 폭등하자 한성엘컴텍(상한가) 디브이에스(11.73%) 등 금광 관련주가 급등했고, 케이알(4.03%)은 코아콤 지분취득 결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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