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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 출전… 62분 환상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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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 출전… 62분 환상의 플레이

입력
2008.09.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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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래간만에 '파워 엔진'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오른 무릎 부상 여파로 2008~09 시즌 개막 후 정상 가동되지 못하던 박지성은 1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선발 출전, 62분간 폭풍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며 재기 전망을 밝혔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비록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원기왕성한 플레이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퍼거슨 감독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 박지성은 오늘 밤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의 플레이에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전반전 페널티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심판의 외면으로 성사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전반 14분과 37분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성 플레이에 걸려 넘어졌지만 볼프강 스타르크(독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 37분 호안 카프데비야의 발에 걸려 넘어진 장면은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이 일제히 오심이라고 지적할 정도였지만 스타르크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박지성은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7분 발목 수술에서 회복해 시즌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맨유는 슈팅 수에서 15-4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비야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박지성은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복귀전에서 펼친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래간만에 출전해 기쁘다. 아직 발전할 부분이 있지만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 플레이 자체는 좋았다.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고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21일 밤 10시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0 비야레알 ▲셀틱 0-0 알보리 ▲바이에른 뮌헨 1-0 부쿠레슈티 ▲피오렌티나 2-2 올림패크 리옹 ▲포르투 3-1 페네르바체 ▲키예프 1-1 아스널 ▲유벤투스 1-0 제니트 ▲레알 마드리드 2-0 보리소프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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