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유값을 18% 올린 서울우유와 한국야쿠르트에 이어 남양과 빙그레도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GT' 1ℓ가 1,850원에서 2,200원으로, 딸기ㆍ초코 우유 등 가공 우유 225㎖ 4개 들이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상률은 12.5~18.9% 수준. 빙그레의 '참맛좋은우유' 1ℓ는 1,850원에서 2,180원으로 17.8%, '생큐검은콩우유' 930㎖는 1,800원에서 2,250원으로 25% 오른다.
유제품 업계 측은 "올해 초 원유 공급가가 20%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유값 인상으로 매출이 20~40% 감소한 슈퍼마켓 측은 "유제품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올려 매출이 부진한 상태에서 서울우유가 대형할인점에서만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행사 중지를 요구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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