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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벤츠 산다/ CJ, 1억7000만원짜리 세단 첫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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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벤츠 산다/ CJ, 1억7000만원짜리 세단 첫 판매

입력
2008.09.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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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억7,0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 벤츠 세단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CJ홈쇼핑(대표 임영학)은 16일 벤츠의 최고급 세단 S550을 19일 밤 9시께부터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억원이 넘는 세단이 TV홈쇼핑에 등장하기는 처음으로, 수입차 뿐 아니라 홈쇼핑 방송상품 전체를 통틀어 최고가 실물 상품이다.

CJ홈쇼핑 측은 "실제 판매대수는 5~10대 수준일 것"이라며 "이전의 수입차 판매가 일종의 광고방송이었으나 이번 벤츠 방송은 광고료 외에 판매대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로 계약, 홈쇼핑이 명실공히 신 유통채널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S550은 벤츠 공식 딜러가 아닌 병행수입업체 SK네트웍스가 수입ㆍ판매하는 모델이다. 벤츠 세단 제품군 중 최상위 레벨인 S클래스에 속하며, SK네트웍스는 20대 정도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은 1억7,450만원(부가세 포함). CJ홈쇼핑을 통해 구입하면 차량 출고 때 50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증정하고, 자동차 소모품 패키지 구입 및 A/S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87만원 상당의 마일리지 적립혜택이 주어진다.

벤츠의 공식 딜러인 벤츠코리아는 이번 홈쇼핑 판매에 대해 내심 불쾌한 표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병행수입업체의 판매방식에 법적인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S클래스가 벤츠의 최고급 세단이기에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의 우려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계에선 S클래스가 벤츠코리아도 스페셜 오더를 통해 주문 판매하는 초고가 세단인 만큼, 이번 홈쇼핑 방송이 실제 판매목적보다는 SK네트웍스가 고가 수입차도 핸들링한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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