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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으로 무대 옮긴 '타짜'/ SBS 월화드라마 16일 첫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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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으로 무대 옮긴 '타짜'/ SBS 월화드라마 16일 첫회

입력
2008.09.1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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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타짜(SBS 오후 9.55)

'식객'에 이어 허영만 원작 만화를 극화한 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 첫 회가 방영된다. 도박판의 인생역정을 다룬 원작은 2006년 이미 영화로 만들어져 690만명의 관객이 드는 흥행몰이를 했었다.

영화에서 고니와 정 마담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조승우와 김혜수의 역할을 장혁과 강성연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소화해 창조해 낼 것인지가 관심거리 중 하나다.

물론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른 플롯과 등장인물로 펼쳐진다.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 한예슬과 김민준이 맡은 난숙과 영민.

드라마 '타짜'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가 배신으로 얼룩지는 고니와 영민의 대립, 그리고 고니와 영민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루는 난숙의 복수라는 플롯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손현주(고광열 역) 김갑수(아귀 역)가 출연한다.

드라마 초반부에서는 난숙의 과거와 고니와 영민의 관계를 보여주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관계를 설명한다. 정 마담이 경영하는 하우스의 농염한 타짜, 미나로 변신하게 되는 난숙은 고교생 시절 당구장에서 카운터를 보는 청순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난숙은 고니와 영민이 광명파와 혈전을 벌여 난장판이 된 당구장을 보고 기막혀 한다.

또한 고니와 영민이 광명파에 ?기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2회에 방영된다. 육교에서 광명파와 맞닥뜨린 고니와 영민은 특유의 부산 사투리로 "니 안 쫄리나" "와, 니가 쫄리나"라는 말을 주고 받은 뒤 달리는 트럭 위로 몸을 날린다. 이 액션 장면은 실제 부산에서 대형크레인과 와이어를 동원해 촬영됐다.

박형진 극본, 강신효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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