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로 다양한 콘서트들이 명절 흥에 들뜬 관객을 찾아간다.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MBC 특별공연 '2008 쇼 뮤지컬 추석 판타지'에는 가수 현철, 김수희, 설운도와 함께 쥬얼리가 출연해 신구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데뷔 7년 만에 첫 콘서트 무대에 서는 쥬얼리는 "이런 큰 무대에서 추석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대선배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특히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과 영화 형식의 화려한 무대는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으로 막을 연다. 서인영이 뮤지컬 '시카고'의 삽입곡인 '시카고 오버추어'를 노래하고 박정아가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부른다.
쥬얼리는 콘서트를 찾은 중장년층 관객을 위해 '은방울 자매'로도 깜짝 변신해 '마포종점'을 노래한다. 현철, 설운도, 김수희는 이에 질세라 명절 공연의 진수를 펼친다. 설운도는 '삼바의 여인'을, 김수희는 '정열의 꽃'을,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관객의 호응에 보답한다. (02)368-1515
트로트 콘서트의 원조 가수 남진은 20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한가위 효 특집- 2008 남진 콘서트'를 연다. 우리나라에 콘서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남진은 데뷔 41년을 맞아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남진은 자신의 히트곡인 '가슴 아프게''미워도 다시 한 번' '임과 함께''그대여 변치 마오''지금 그 사람은''빈 잔''둥지'등을 들려준다. 이 외에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창법을 감상할 수 있는 '남진 스타일'의 올드 팝과 여러 영화 OST도 불러줄 예정이다. (02)3274-8600
송대관과 태진아가 벌이는 '라이벌 콘서트'가 20일 오후 3시, 7시 30분에 경기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추석이 지난 후이지만 명절 스트레스로 굳어 있는 부모님을 풀어 드리기에 그만이다. 송대관과 태진아는 자신들의 히트곡인 '네박자''차표 한 장''사랑은 아무나 하나''거울도 안 보는 여자'등을 번갈아 부른다.(031)390-3501
데뷔 50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인 패티 김은 12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30개 도시를 돌고 2009년엔 20여 개 해외 지역을 순회할 패티 김의 '꿈의 여정 50년 칸타빌레'. 8m 높이에서 초승달에 앉아 내려오며 등장하는 오프닝 장면 등이 압권이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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