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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마지막 가는길, 하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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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마지막 가는길, 하늘도 울었다

입력
2008.09.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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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대신 울었다.

고(故) 안재환의 유해가 11일 오후 12시30분 경기도 벽제 하늘문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11일 오전 8시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발인을 마치고 9시께 경기도 성남시립화장터로 운구된 안재환의 시신은 약 1시간40분 가량 진행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때마침 비가 추적이며 내려 36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인의 안타까운 삶을 애도하는 듯했다.

아내인 개그우먼 정선희는 눈물로 남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정선희는 발인 당시 혼절할 정도로 격한 슬픔을 표현했지만 화장터에서부터는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 봤다.

분골함 안치 전에는 정선희를 비롯한 20여 명의 유족들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납골 예배를 가졌다.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전한 안재환의 분골은 예배 후 유해는 3층에 위치한 특별관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갔다.

안재환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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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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