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김영남 "美 국내상황 보려고 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김영남 "美 국내상황 보려고 한다"

입력
2008.09.11 05:21
0 0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0일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교착 상태와 관련해 "미국의 국내 상황을 보려고 한다"며 "타개책은 서로 모색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최근 북한의 핵 시설 복원 움직임이 테러지원국 해제 등을 위한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차원에서도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이 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이 영변 핵 시설 무능력화에 착수해 핵 계획 신고를 이행하는 것에 응해 미국은 테러 지원국 지정을 해제하고 에너지 보상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테러 지정 해제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핵 시설 불능화 중단과 원상 복구 방침을 담은 지난달 북한 외무성 성명이 "미국이 합의 이행에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기대해서 내놓은 것이지만 미국은 멈춰 선채 그대로"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늦어지는 데 대해 "(미국의)국내 사정도 관련이 있어 상황을 보려고 한다"며 "타개책은 서로 모색하면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말해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