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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오늘밤 파리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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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오늘밤 파리로 떠나

입력
2008.09.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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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eaving for Paris tonight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마침내 휴가 가나보군

2. 나한테는 언제 얘기할 생각이었어?

3. 아니, 아니야. 할 말이 있어서 왔어.

Big: It's me. I'm in town. Look, I'd really like to see you, so call me. Same number, and in case you've forgotten, it's... [캐리, 나야 나 뉴욕에 있어, 정말 만나고 싶어, 그러니까 전화해줘. 번호는 같아, 그리고 당신이 잊어버렸다면..]

Deleted. 삭제되었습니다.

캐리가 전화를 받지 않자 거듭 되는 빅의 전화 메시지 캐리는 냉랭히 전화메시지를 삭제해 버립니다. 파리로 떠나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캐리는 마지막으로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를 위해 외출채비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집 앞에는 친숙한 차 한대가 기다리고 있고 빅은 창문을 열고 캐리에게 인사를 합니다. 반가움보다는 당황하는 기색의 캐리.

Big: Can I talk to you?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Carrie: Well, I'm late for dinner with the girls. [그게, 친구들과의 저녁약속에 늦어서.]

Big: It's 5:45. Come on, get in, it's cold. [5시 45분이야. 그러지 말고 타, 추워.]

Raoul, give us a minute? [라울, 좀 기다릴 수 있지요?]

Carrie: No, it's okay, he doesn't... It's cold. [아니, 아니. 괜찮아요. 밖이 추워요.]

빅은 캐리와의 대화를 위해 운전기사에게 잠시 자리를 피해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하자 캐리가 그럴 필요 없다며 만류합니다.

Big: He's a tough guy. [그는 터프 가이잖아.] I'll tip like a Rockefeller. [록펠러처럼 팁을 줄 거야 .]

Carrie: I'm sorry for not returning your calls. [전화 응답 못해서 미안해요.]

Big: Yeah, I was starting to feel like a needy chick. [그래, 불쌍한 어린애가 되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군.] Did I do something to piss you off? [내가 당신을 화나게 한 일이 있나?]

* piss off

화나게 하다, 경멸적인 대우를 하다, 굴욕을 주다

e.g.: You piss me off when you swear to me. 네가 내게 욕을 하면 난 정말 화가 난다.

You´re bugging me = You´re pissing me off =You´re getting[grating] on my nerves. : 너는 나를 화나게 한다.

Carrie: No, it's... I've just been busy with other things. [아니요, 그냥.. 다른 일로 바빴어요.]

Big: Look, I know I freaked out about us the last time I was here. [지난번에 내가 여기에 있었을 때 난.. 내가 우리 관계에 대해 이상하게 굴었던 것 알아.]

* freaked out

The news freaked me out. or I´ve got a big bang out of the news. : 그 뉴스에 난 매우 흥분했다.

Carrie: No, it's fine. [괜찮아요.]

Big: You were amazing to me, and I... [당신은 내게 굉장했어. 그런데 난...]

Carrie: You were fine. [괜찮았어요.]

Big: Would you let me finish? [끝까지 좀 들어줄래?] And since then, I've been thinking a lot about us... [그리고 그 이후로 우리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

Carrie: You don't have to do this, okay? There's really no point. [당신 이럴 필요 없어요, 알겠어요? 더 말할 필요 없어요.] Raoul's freezing, and I have to go meet the girls. [라울도 굉장히 추울 테고 난 친구들 만나러 가야 해요.]

Big: Got it. How about dinner tomorrow? [알았어, 내일 저녁 어때?] Drinks? [술은?] I'm starting to feel like that chick again. [내가 다시 측은하게 여겨지기 시작하는군.]

Carrie: I won't be here tomorrow. I'm leaving for Paris tonight. [난 내일 여기 없을 거예요. 오늘밤 파리로 떠나요.]

Big: Paris? You're finally taking that vacation? [파리. 마침내 휴가 가나보네?]

Carrie: It's not a vacation. I'm going there with a man that I'm in a relationship with. [휴가가 아니에요. 제가 사귀는 남자와 같이 거기에 가는 거예요.] He's wonderful, and I'm happy. So please don't feel bad about anything. Goodbye.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난 행복해요. 그러니 어떤 일로도 미안해하지 말아요.]

냉랭한 반응의 캐리,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차에서 내려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빅은 이제껏 본적이 없는 캐리에 반응에 의아해 하며 캐리를 따라 차에서 내립니다.

Big: Wait. What do you mean, "goodbye"? [잠깐, 안녕이라니 무슨 뜻이야?]

Carrie: I have to go. [나 가야해요.]

Big: Carrie, stop! What are you doing, saying goodbye and jumping out of the car like that? Are you moving to Paris? [캐리, 잠깐만, 지금 뭐 하는 거야? 안녕이라 말하고 이런 식으로 차에서 내려버려서 파리로 이사 가겠다는 거야?] When were you going to tell me? [나한테는 언제 얘기할 생각이었어?] You're not even going to tell me who he is? [상대가 누군지도 말 안 해줄 거야?]

Carrie: His name is Aleksandr Petrovsky. [그의 이름은 알렉산더 페트롭스키야.]

Big: You're moving to France with a Russki? [러시아 사람이랑 프랑스로 떠나는 거야?] Come on, it's a joke, Carrie. [아, 이것봐. 농담이야, 캐리.]

Carrie: You do this every time! [당신은 매번 이런 식이잖아!] Every time! [매번!] What, do you have some kind of radar? [뭐, 당신이 레이더라도 가지고 있어?] Carrie might be happy, it's time to sweep in and shit all over it? [캐리는 지금쯤 행복할 거야, 그러니까 끼어들어서 망쳐볼까?]

* sweep in (~에게) 쉽게 이기다

He swept in to the Democrats.그는 민주당에 쉽게 이겼다.

e.g.: Estrada was swept into office by the largest victory margin in the Philippines' short history of democracy; in a field of six, he won 40 percent of the votes. : 에스트라다는 필리핀의 짧은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6명의 후보자가 난립한 가운데 40%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어 대통령에 당선되었었다.

The enemy swept in and occupied the area. : 적군이 대거 침입하여 그 지역을 점령했다

Big: What? [뭐라고?] No, look, I came here to tell you something. [아니, 아니야..할 말이 있어서 왔어.] I made a mistake. [내가 실수했어.]

Carrie: You and I... You and I nothing! [당신과 나는... 당신과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You cannot do this to me again! [나에게 또 이럴 수는 없어요!] You cannot jerk me around. [당신 마음대로 휘두를 순 없어!]

Big: Carrie, listen, it is different... [캐리, 들어봐. 이번에는 달라.]

Carrie: It's never different! [절대 다르지 않아.] It's six years of never being different. [6년 동안 절대로 달라지지 않았어.] But this is it, I am done. [그렇지만 이제 끝이라구!] Don't call me ever again! Forget you know my number! [다시는 내게 절대 전화하지 마. 내 전화번호는 잊어버려.] In fact, forget you know my name. [내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조차 말야.] And you can drive down this street all you want... [당신 원하는 대로 이 거리에서 실컷 돌아다니든가.]

캐리는 냉정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말합니다. 빅은 캐리의 반응에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멀어지는 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Answers

1. Paris? You're finally taking that vacation.

2. When were you going to tell me?

3. No, look, I came here to tell you something.

■ 9월10일자 Korea Times 사설 | Hungry Birthday 배고픈 생일

North Korea Should Shatter Illusion of 'Socialist Heaven' (북한은 '사회주의 낙원'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Swashbuckling was the word describing the massive military parade in Pyongyang celebrating the 60th anniversary of North Korea's founding Tuesday.

북한 창건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화요일 평양에서 벌어진 대규모 군사행진을 묘사하는 한 마디는 허장성세라는 것이다.

``Should the enemies dare to ignite a war, we will mercilessly punish the invaders mobilizing all powerful potential." So went a similarly overly hostile congratulatory message read by Kim Yong-nam, the North's nominal head of state, on its eve.

``적들이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는 모든 강력한 힘을 동원해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 북한의 형식적 국가 원수인 김영남이 하루 전날 읽은 여전히 지나치게 적대적인 기념사는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What all this means is clear and simple: ``We need all this military buildup (plus some atomic bombs in hiding) to defend our fatherland from the United States always watching for opportunities to attack us, aided by their South Korean puppets." The authenticity of this time-old political propaganda has long been unquestionable for North Koreans, but out of the question for the rest of the world.

이 모든 것이 뜻하는 바는 간단 명확하다. 즉 ``우리가 이 모든 군사력 증강 (그리고 숨겨 놓은 핵 폭탄 몇 개도) 이 필요한 것은 남한 괴뢰의 도움 하에 우리를 공격하려 호시탐탐 노리는 미국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해묵은 정치선전의 신빙성은 북한 사람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당연한 것이지만 여타 세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As everybody knows, real danger lies elsewhere _ economic collapse _ with millions of North Koreans exposed defenselessly to another tragic famine looming over them long before any external enemy hits the communist state.

누구나 알다시피 진짜 위험은 다른 곳 경제의 붕괴에 있으며 수 백 만 명의 북한 주민들은 어떤 외부의 적이 이 공산국가를 공격하기 훨씬 전에 자신들에 다가오는 비극적인 기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North Korean leaders couldn't be unaware of this as well as the need for opening up and introducing some capitalist reform. That may explain why Pyongyang had sought reconciliation with Seoul over the past decade.

북한 지도자들이 이러한 사실과 또 개방 및 자본주의적 개혁의 필요성울 모를 리는 없다. 아마도 그래서 북한도 지난 10년 동안 남한과 화해정책을 추구했을 것이다.

Still, there appears to be aspects the North's leadership cannot give up entirely to embrace the urgent and badly needed reform. Whether that may be its vested interests, including continuous rein on power, state system, ideology or self-esteem, time is not on the isolationist regime's side if nothing but its aggravating economy is any indication.

그럼에도 북한 지도자들이 이 시급하고 절실한 개혁을 수용하기위해 완전히 포기하기 어려운 어떤 측면들이 있는 듯하다. 그것이 계속적인 집권을 포함한 기득권이든, 국가 체제이든 이념이든 혹은 자존심이든 간에 시간은 이 고립주의 정권의 편은 아닌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악화되는 경제가 그 표시이다.

Pyongyang officials may hope North Korea follows in the footsteps of China or Vietnam, preserving a socialist system while rehabilitating its economy, by allowing in the capitalist element only as little and slowly as they want it. Unfortunately, however, most of the countries that can provide the help it needs do not seem to agree to it.

북한 당국자들은 아마도 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의 본을 떠서 자본주의적 요소를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만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허용함으로써 경제를 갱생하면서도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북한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듯 하다.

What made Tuesday's display of weapons grimmer was the fact the reclusive regime is about to return _ if temporarily _ to the cocoon that has led to its gradual decline by restarting nuclear facilities.

화요일의 무력 시위가 더욱 음울하게 보인 것은 이 은둔적 정권이 비록 잠시일지는 몰라도 핵 시설을 재가동함으로써 자신을 점진적인 쇠락으로 인도해 온 골방 속으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Pyongyang should not lose the latest opportunity of Washington's somewhat eased criterion on the inspection of nuclear disablement to prevent further pains and miseries for its people. Now that the ideologically and symbolically important 60th anniversary is over, this seems to be the last chance for a long time to join the rest of the world.

북한이 주민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과 불행을 주지 않으려면 미국이 핵 불능화의 검증기준을 약간 완화하고 있는 작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념적으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중요한 60주년이 지난만큼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외부세계에 합류하기 위한 당분간 마지막 기회인 듯 보이기 때문이다.

It is increasingly apparent North Korea will not be able to be another China or Vietnam or even another Cuba. The only way left for Pyongyang seems to be to follow the example Libya, which gave up all nuclear programs and suspicion of terrorism before becoming a ``normal"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Even China and Vietnam are not the ``socialist heavens" North Korea is aiming to be, with history proving there can be no such thing in this real world.

북한은 제 2의 중국이나 베트남 심지어 쿠바처럼 되기도 어렵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북한 정권에게 유일하게 남은 길은 모든 핵 계획과 테러의 의혹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제 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된 리비아의 사례를 따르는 길인 것 같다. 중국이나 베트남 조차도 북한이 지향하는 ``사회주의의 낙원"은 아닌 것이 역사는 실제 이 세상에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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