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민주는 국어 공부가 가장 하기 힘들다. 안경을 써도 0.3 정도에 불과한 시력 때문에 글씨를 읽고 쓰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다.
민주의 엄마는 유치원에서 준 시력검사표로 민주의 시력을 점검해 보기 전까지 민주의 눈이 얼마나 나쁜지 알아채지 못했다. 시험 삼아 해본 시력검사에서 민주가 글씨를 읽기 위해 검사표 앞까지 걸어오는 것을 보고 민주의 엄마는 가슴이 철렁했다.
생후 14개월 된 새봄이는 사람들을 만나면 고개를 자꾸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다. 새봄이의 부모는 처음엔 단순한 버릇이려니 생각했지만 의사 진단을 받은 결과 사시로 판명됐다. 새봄이의 부모는 아이의 사시를 고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명쾌한 해결법은커녕 원인조차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
TV나 컴퓨터의 노출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안경 쓰지 않는 초등학생이 드물고 최근엔 유치원생까지도 안경을 쓰고 있다.
아이들의 시력저하는 근시와 난시, 원시, 사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시력이 떨어져도 이를 쉬 표현하지 않아 부모는 답답할 뿐이다. 과연 아이들 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EBS <60분 부모>는 11일 오전 10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이들의 시력저하에 대한 대처방법과 치료방향을 근시와 난시, 원시 등 증상별로 나눠 소개한다.
또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소아 사시의 발생원인과 치료방법을 소개하며 소아 사시의 적절한 수술 시기 등은 언제인지 연세대 의과대학의 홍영재 박사와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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