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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왕가위 감독도… '부산'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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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왕가위 감독도… '부산'에 반했다

입력
2008.09.1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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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2일부터 전세계 80개국 315편 '축제'… 폐막작 윤종찬 감독 '나는 행복합니다' 선정

부산발(發) 축제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어느덧 13회째를 맡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2월부터 9일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의 축제를 넘어 영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실공히 지구촌 축제다.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미리 엿본다.

# 영화를 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공은 '영화'다.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를 포함해 총 11개 섹션에 전세계 80개국 315편이 소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소개되는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총 133편.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세계 영화계가 소재고갈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변방으로 눈을 돌렸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과 중앙 아시아의 영화들이 재거 초청돼 영화제의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스탈린의 선물> (감독 루스템 압드라쉐프)는 개막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등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스탈린의 선물> 도 아역 배우의 호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다"고 평가했다. 폐막작은 영화 <소름> <청연> 등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 가 선정됐다.

색다른 섹션도 추가돼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의 영웅영화들이 득세하는 속에 아시아의 초인을 다룬 섹션인 <아시아의 슈퍼히어로> 의 배치는 새로운 시도다. 이 섹션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프린트가 발견된 1967년작 <홍길동전> (감독 신동헌)이 40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이 외에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영화를 모은 특별전이 준비됐다.

# 영화인을 위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소통의 장이다. 작품을 통해서 외부와 호흡하던 영화인들은 스크린을 벗어나 현실 속으로 걸어 나왔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방문이 특히 눈에 띈다. 영화 <천년유혼> <황비홍> 등으로 유명한 서극 감독과 영화 <중경삼림> <아비정전> 의 왕가위 감독이 나란히 부산 땅을 밟는다. 왕가위 감독은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영화 <모든 여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 를 출품했다. 서극 감독은 핸드프린팅과 마스터클래스 행사 등에 참여한다.

이 외에 '타비아니 형제 회고전' 섹션의 소개에 맞춰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이 내한한다. 배우 중에는 영화 <여자는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나 카리나는 '뉴 커런츠'의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이 외에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에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 아론유와 우에노 주리(일본) 리 샤오루(중국) 등이 참석한다.

감독과 관객이 함께 만나는 자리도 열린다.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시네마투게더'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작품을 낸 영화 <추격자> 의 나홍진 감독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의 정윤철 감독이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은희경 성석제 작가, '딴지일보'의 김어준, 만화가 이우일 등이 영화제를 보고 느낀 소감을 관객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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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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