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류세 부담, 국민 1인당 53만원

지난해 국민 1인당 53만원 가량의 유류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 경유,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각종 석유제품에 부과된 세금은 총 25조4,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세(161조여원)의 15%가 넘는 규모다. 국민 1인당 53만원 가량, 가구당 155만원 가량을 부담한 셈이다.

연도별로 유류세 징수 현황을 보면 2003년 19조5,000억원, 2004년 20조9,000억원, 2005년 22조원, 2006년 23조5,000억원 등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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