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65회 베니스영화제 폐막/ 미키루크 주연 더 레슬러,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65회 베니스영화제 폐막/ 미키루크 주연 더 레슬러,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입력
2008.09.08 06:52
0 0

올해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더 레슬러> (The Wrestler)가 6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빔 벤더스 감독을 비롯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날 이탈리아 리도섬의 살라 글란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더 레슬러> 에 공식경쟁부문 ‘베네치아65’(Venezia 65)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여하며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슬픈 연기를 갖춘 감동적인 영화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1990년대 스타 배우 미키 루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더 레슬러> 는 계속 경기를 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레슬러가 마지막 영광을 위해 다시 링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감독의 <페이퍼 솔저> (Paper Soldier)에 돌아갔다. <페이퍼 솔저> 는 1961년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최초로 우주에 보내기 위해 벌였던 노력을 당시 우주비행팀 전담 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화다. 영화는 과거 소련 시절을 갈구하는 러시아의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우화다.

남우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파더 오브 지오바나> (Father of Giovanna)에서 지나치게 딸을 과대 보호하는 아버지역으로 출연한 실비오 올랜도가 수상했으며, 여우 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디 아더 원’(The other one)에서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여성역을 연기한 도미니크 블랑에게 돌아갔다.

에티오피아 감독 하일레 게리마가 메가폰을 잡은 <테자> (Teza)는 심사위원 특별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에티오피아와 독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에티오피아에서 공산당 테러를 피해 독일에 건너간 한 지식인이 독일에서 인종주의자의 공격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신인 연기상은 미국영화 <버닝 플레인> (Burning Plain)에 출연한 제니퍼 로렌스가 수상했으며 새로운 경향의 영화들이 상영되는 ‘오리종티’(Orizzonti) 부문의 최고상 ‘오리종티 상’은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의 <우울증> (Melancholia)이 수상했다.

라제기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