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더 레슬러> (The Wrestler)가 6일(현지시간) 선정됐다. 더>
심사위원장인 빔 벤더스 감독을 비롯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날 이탈리아 리도섬의 살라 글란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더 레슬러> 에 공식경쟁부문 ‘베네치아65’(Venezia 65)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여하며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슬픈 연기를 갖춘 감동적인 영화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더>
1990년대 스타 배우 미키 루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더 레슬러> 는 계속 경기를 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레슬러가 마지막 영광을 위해 다시 링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더>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감독의 <페이퍼 솔저> (Paper Soldier)에 돌아갔다. <페이퍼 솔저> 는 1961년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최초로 우주에 보내기 위해 벌였던 노력을 당시 우주비행팀 전담 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화다. 영화는 과거 소련 시절을 갈구하는 러시아의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우화다. 페이퍼> 페이퍼>
남우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파더 오브 지오바나> (Father of Giovanna)에서 지나치게 딸을 과대 보호하는 아버지역으로 출연한 실비오 올랜도가 수상했으며, 여우 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디 아더 원’(The other one)에서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여성역을 연기한 도미니크 블랑에게 돌아갔다. 파더>
에티오피아 감독 하일레 게리마가 메가폰을 잡은 <테자> (Teza)는 심사위원 특별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에티오피아와 독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에티오피아에서 공산당 테러를 피해 독일에 건너간 한 지식인이 독일에서 인종주의자의 공격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테자>
한편 신인 연기상은 미국영화 <버닝 플레인> (Burning Plain)에 출연한 제니퍼 로렌스가 수상했으며 새로운 경향의 영화들이 상영되는 ‘오리종티’(Orizzonti) 부문의 최고상 ‘오리종티 상’은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의 <우울증> (Melancholia)이 수상했다. 우울증> 버닝>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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