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캐피탈 짜릿한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캐피탈 짜릿한 우승

입력
2008.09.08 06:52
0 0

“양산프로배구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삼성화재에 질 수는 없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의 우승 소감은 삼성화재와의 라이벌 의식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보여준다. 물론 패장 신치용 삼성화재의 속내도 똑같았을 터.

현대캐피탈이 7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결승에서 삼성화재에 3-2(23-25 29-27 25-21 21-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리그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졌던 김호철 감독은 2007~08시즌 챔피언 결정전부터 계속된 삼성화재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한 세트씩 주고 받았다. 8-8 동점이던 마지막 5세트. 현대캐피탈은 용병 매튜 앤더슨(23점)의 왼쪽 공격에 이어 박철우(29점)가 오른쪽에서 스파이크 3개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삼성화재는 용병 안젤코(30점)를 앞세워 11-12까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센터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호철 감독은 “삼성화재 주포 안젤코가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이긴 건 오늘이 처음이다”면서 “2008~09시즌에는 안젤코가 버틴 삼성화재를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철우는 만장일치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 기흉 수술 때문에 제 몫을 못한 박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선언했다.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가 가슴 통증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KT&G가 도로공사를 3-0(25-18 25-16 25-18)으로꺾고 우승했다.

KT&G는 새 용병 마리안(20득점)을 중심으로 이연주(14점)와 김세영(10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도로공사는 해결사 부재를 극복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