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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인 2000여명 서울광장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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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인 2000여명 서울광장에 모인다

입력
2008.09.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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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어린이와 외국인 등 무려 2,000여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바둑 축제가 열린다.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개설한 명지대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명지바둑페스티벌'은 바둑특기적성교육을 받고있는 초등학생 1,000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바둑애호가 200명 및 국내 바둑팬과 일반 시민 등 모두 2,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바둑 행사다.

일반 바둑팬들은 물론 특히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에게 보다 널리 바둑을 알리고 바둑을 좀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바둑페스티벌에서는 유명 프로기사 팬사인회와 바둑학과 출신기사들의 지도다면기, 바둑문제풀기, 바둑문화 전시회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참여자의 나이와 기력에 맞춰 하루 종일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외국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평소 바둑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원포인트 레슨'과 '아홉줄 바둑' 경기 및 명지대 바둑학과 학생들과 외국인 바둑팬 간의 '바둑 멘토-멘티' 결연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색자갈을 이용해 바둑과 관련된 그림이나 만화 캐릭터 꾸미기, 바둑을 홍보하는 문구나 로고가 삽입된 풍선 불기, 바둑 캐릭터로 분장한 도우미와 사진 촬영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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