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카드, 은행, 보험사들이 진행하는 추석맞이 행사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 이벤트는 주로 유통 할인에 집중돼 있다. KB카드는 현금 캐시백, 주유소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KB카드 2008 강! 추(秋) 한가위 축제'를 실시한다. 9월 한달 간 전국의 모든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여행업체에서 5만원 이상 결제 때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30일까지 전국 모든 백화점, 13개 할인점, 11개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도 30일까지 편의점 바이더웨이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7만원만 우선 결제하고 나머지 23만원은 포인트와 현금을 합해 2년간 매달 1만원씩 할부로 갚는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도 다양한 추석선물을 준비했다. 경남은행은 9월 한달 간 2,000억원 한도로 고금리의 정기 예ㆍ적금 상품을 판매하는 '한가위 가족사랑'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마니마니'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겐 최고 연 6.70%의 금리를 준다. 최저 가입액은 1,000만원.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발급 30주년을 기념해 4∼15일 '마이 풍성한 한가위 파트너 사은 대잔치'를 연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외환카드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 및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부여한다. 한국씨티은행도 9월 말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씨티카드 결제 때 자동으로 2~3개월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동부화재는 6~20일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특약(프로미카, SOS) 가입 고객에 대해 차량 무상점검과 차량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동안 출동의 신속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귀향ㆍ귀성 고객 차량이 밀집되는 장소와 시간대에 출동요원을 전진 배치한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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