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서바릭스'가 국내 출시됐다. 이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MSD의 '가다실'과 함께 두 가지로 늘어났다.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의 면역 효과를 지닌다. GSK 관계자는 "서바릭스는 미국에서 첫 임상실험 이후 6.4년이 지난 지금까지 면역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효과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바릭스는 10~25세 여성이 접종할 수 있다. 3회에 걸쳐 접종하는데 첫 접종 후 1개월 후, 6개월 후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서바릭스는 접종 허가 나이인 10~25세 뿐만 아니라 의사 판단에 따라 26세 이상 여성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바릭스는 유럽연합(EU) 27개국을 비롯해 호주 등 72개국에서 접종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28만명 정도가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국내에서는 연평균 4,3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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