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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와 염문說' 佛 법무 임신/ 아빠가 누구인지는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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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와 염문說' 佛 법무 임신/ 아빠가 누구인지는 함구

입력
2008.09.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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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인 라시다 다티(42) 프랑스 법무부 장관이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다티 장관이 3일 각료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임신 소문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티 장관은 4주간의 여름 휴가를 보내고 지난달 21일 각료회의에 참석할 당시 아랫배가 불룩해 임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었다.

다티 장관은 그러나 “나의 복잡한 사생활을 언론에 다 공개할 필요는 없다”며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티 장관은 “아직까지는 (임신이 안정되지 않은) 위험한 단계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아이를 갖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다티 장관은 모로코 출신 일용직 노동자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1기 내각의 법무장관에 뽑혀 입지전적 삶이 화제가 됐었다. 젊었을 때 중매로 결혼한 적이 있으며 한때 사르코지 대통령과 염문설이 돌기도 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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