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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철모르는 인기… 상반기 매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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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철모르는 인기… 상반기 매출 23%↑

입력
2008.09.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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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의 성수기는 김장이 시작되는 초겨울부터다. 그런데 비수기인 여름철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김치냉장고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제조업체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느라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27만대에 달했다. 기존 뚜껑식 제품과는 달리 최근 출시된 세련된 디자인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탠드형은 김치 이외에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과거엔 초겨울 김장시즌에 김치냉장고 판매가 집중됐지만, 최근 김치냉장고가 대중화하면서 사계절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생활패턴이 변화한 것도 제품 판매 증가를 돕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치냉장고가 '대박' 조짐을 보이자, 가전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며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8월 중순 스탠드형 47종과 뚜껑식 51종 등 2009년형 김치냉장고 '디오스' 98종을 출시했다. 최장 5개월까지 김치 보관이 가능하고 전면 강화 유리를 적용,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310ℓ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급 모델에 비해 최저 소비전력(18㎾/월)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도 8월 말 김치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ㆍ중ㆍ하실에 각각 독립된 냉각기를 채용한 스탠드형 39종과 뚜껑식 63종 등 총 102종의 신제품 '하우젠 아삭 칸칸칸'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각 칸 별로 전원을 따로 장착, 사용하지 않는 칸의 전원은 꺼둘 수 있어 전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위니아만도 또한 지난달 말 맞춤 숙성으로 김치 본연의 맛을 장기간 유지시켜 주는 뚜껑식 신제품 74종을 내놓았다. 저장실내 온도 유지와 습기 조절 및 탈취 기능을 갖춘 '프레쉬 도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이상규 마케팅팀장(상무)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각 가정의 세컨드 가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며 "겨울철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하반기 김치냉장고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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