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심상치 않다.
이바노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88위 줄리 코인(프랑스)에 1-2(3-6 6-4 3-6)로 져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윔블던에서 다리 부상으로 3회전 탈락한 이후 엄지 손가락 부상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한 이바노비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마저 2회전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 톱 시드가 2회전 탈락한 것은 오픈 대회 성격으로 열리기 시작한 196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는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8위)는 로사나 데 로스 리오스(113위ㆍ파라과이)를 2-0(6-0 6-3)으로, 동생 세레나(3위ㆍ이상 미국) 역시 엘레나 베스니나(71위ㆍ러시아)를 2-0(6-1 6-1)으로 각각 완파했다.
남자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라일러 디 하트(261위ㆍ미국)를 3-0(6-1 6-2 6-4)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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