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클보드(PBㆍ재활용 목재를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압축한 나무판) 업계는 폐목재 처리 비용으로 연간 1,000억원을 절감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녹색성장' 산업입니다."
국내 대표 PB 업체인 동화기업의 김종수(사진) 사장은 "최근 대통령이 국가발전의 새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는데 PB산업이야 말로 자원재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환경오염 방지 등 환경친화성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PB산업은 원목수입 대체 효과에 있어서도 엄청난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며 "동화기업의 경우에도 지난해 연 1,164억원의 원목 수입 대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폐목재를 재활용함으로써 매년 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에 달하는 산림이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목재 자급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인데도 불구하고 폐목재 재활용율은 35%선에 불과하다"며 "이는 건설현장에서 재활용 폐목재와 건설 폐기물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관계 당국이 적절한 관리 감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친환경 자재 개발을 통해 기존의 노동집약적인 목재산업에서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사내 연구팀을 계열사인 동화케미칼의 산하 연구소로 독립시켰고, 연구장비와 인력 확충 등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지원의 성과로 동화기업은 포름알데히드를 전혀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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